천둥이냐, 망상이냐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매년 플레이오프 아침마다 같은 알림이 온다: ‘경기 중’. 그런데 오늘은 분석이 아닌 책임감이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 68승, 리그 최고의 넷 레이팅, 홈에서의 압도적 우위 — 인디애나 페인서스에 17점 차로 패했다. 가까운 접전이 아니라, 명확한 메시지였다.

내 피트비트는 점심 전까지 142걸음만 기록했다. 이건 우연이 아니다. 통계적 의미다. 팀이 세 주 만에 드림팀에서 경고 사례로 바뀐다면, 걷는 속도조차 변한다.

승리 연속은 단순한 데이터 포인트다

솔직히 말해, 정규 시즌 데이터만으로 이런 붕괴를 예상할 사람은 없었다.

썬더는 포인트 차(+10.5) 부문 NBA 1위, 공격 효율(120.9)에서도 선두를 달렸으며 방어 멈춤률 상위 3개 팀에 포함됐다. 봄철 훈련 기간 동안 내가 설계한 모든 모델은 깊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예측했고, 가능성 있는 챔피언까지 보았다.

하지만 모델에는 하나를 반영하지 못했다: 압박 아래 인간의 변동성.

우리는 이를 ‘챔피언십 엔트로피’라고 부른다 — 고성능 시스템이 스케일 확장되면서 심리적 부담으로 인해 붕괴되는 현상이며, 전술적 결함 때문이 아니다.

맞다, 이 용어는 내가 2019년 만들었고 지금도 ESPN 내부 보고서에서 사용된다.

수학으로 지어진 팀… 그러나 감정은 다르다

내 왼쪽 손목밴드는 장식용이 아니라 방패처럼 쓰인다. 경기를 원격으로 시청할 때 심박수 변동성을 추적하기 위해서다.

샤이는 길지우스-앨렉산더가 트랜터 위에 마지막 슛을 성공시켰을 때 내 맥박은 132bpm까지 치솟았다 — 평균 챔피언십 압박 수준보다 0.7σ 안팎 (P < .01).

그러나 후반전에서는 실수가 43% 증가했고, 샷 선택 범위가 최적 영역에서 +8% 벗어났다. 나쁜 선수들이 나쁜 결정을 한 게 아니라 — 인지 부하 상태下的 나쁜 의사결정 패턴이다.

그때야 비로소 깨달았다: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경고하고 있다.

붕괴인지 진화인지?

헤드라인엔 ‘썬더, 엄청난 압박 앞서’라고 적혀 있지만 다시 말하자면: 실패하고 있는 걸까? 아니면 너무 높은 기대치에 갇힌 걸까?

행운이나 하이라이트용 스타들로 이긴 게 아니다. 프로세스 중심 농구를 통해 이겼다 — 파이썬 스크립트로 조정된 공간 모델링과 매일 검토하는 샷 차트 열매 (그래도 아직 그 차트들이 다 나에게 있다).

지금 사람들은 ‘우승 못 하면 가장 큰 웃음거리’라며 말한다? 그건 책임감이라기보다 감정적인 과잉이라는 비판이다.

승률 .800 이상인 팀이 한 시리즈에서 지더라도 실패한 건 아니다. 다만 누구든 그 기록 때문에 오류를 면제받아야 한다고 착각했던 것罢了.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

진짜 시험은 올해 우승 여부가 아니라 우리가 과거 성과에 치우치지 않고 성공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지 여부이다. 나라면 Bayesian 선수 평가 모델을 다시 업데이트할 것이다 — 이제 후반기 언론 발표 태도 분석을 통해 정서적 회복력 점수를 새 우선 순위로 추가할 계획 (NLP 통합 중). 통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야기지만, 반드시 둘 다 진실을 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