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한신의 다음 행선지는?

시계는 흐르고 있다

6월 19일 오전 8시, 로스앤젤레스. 양한신은 또 다른 시범평가를 위한 길에 올랐다. 커피도 없고, 환호도 없다. 오직 데이터와 집중만이 그의 동력이다.

나는 드래프트 소문부터 그의 여정을 따라왔다. 언론은 ‘드래프트될까?‘라며 외치지만, 나는 다른 질문을 던진다: 어떤 팀이 그에게 진정한 가치를 줄 것인가?

이번 평가의 의미

단순한 워크아웃이 아니다. 모든 패스, 카트, 수비 자세는 과거 드래프트 실패자들의 성과 기준과 비교된다.

Opta와 NBA 콤바인 통계를 활용해, 7’1” 윙스팬 이상이고 외곽슛 성공률이 낮은 큰 키 선수들을 대상으로 모델을 구축했다. 공간 효율성, 림 방어 지표(BLK%, DRTG), 비공격 이동 능력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양한신은 이 조건에 부합한다: 강력한 체형과 나쁜 발놀림—하지만 공격 타이밍은 여전히 미흡하다.

주요 후보팀: 타운즈 vs. 브루즈

데이터로 보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 선택지 #24

선더는 젊고 잠재력 있는 선수들을 쌓아가고 있다. 현재 내부 심층 전력은 채트 홀름그렌뿐이다. 수비 잠재력 있는 프로젝트 센터는 장기적인 해결책일 수 있다. 또한 이전에도 국제 선수들에 관심을 보였는데, 샤이 지글리우스-앨렉산더의 초기 개발 과정과 유사하다.

시카고 불스 – 트레이드 가능성?

불스는 상위 순위로 올라가려는 소문이 있다. 공간 확보를 위해 크기를 추가하고 싶지만 스페이싱 손실을 피하고 싶다—그런 점에서 양한신은 적합할 수 있다면 자주샷 안정성이 개선되어야 한다. 하지만 중요한 점: 빌리 도노반 감독의 방어 체제는 스위칭 능력과 스크린 인식 강조—양한신은 연습경기에서 이미 이를 보여줬다.

내 모델의 판단 (후속 공개: 추측 아님)

30개 팀에 대해 포지션 수요, 부상 위험, 예상 역할 기반 플레이어 적합도 점수로 시뮬레이션 실행 결과:

• 선더: 드래프트 위치 + 필요성 기반으로 초대 확률 68%
• 불스: 상위 20안으로 트레이드하거나 제3자로부터 추가 선택권 확보 시 54% 확률
• 나머지 팀들 모두 합쳐서 15% 미만 확률 결국 이 두 팀 중 하나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디트로이트나 애틀랜타도 7월 중순 이후 저비용 전력 보강 목적으로 눈여겨볼 만하다.

숫자 뒤에 숨은 인간적 이야기

알고리즘이 실망감을 느끼진 않지만… 나는 알고 있다. 양한신처럼 한 명의 선수가 프로들과 함께 운동장에 들어올 때 ‘성공’이라는 개념 자체를 재정립하려 한다는 걸 말이다. 그 용기? 그 집념? 회귀선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미래 모델에서는 반드시 더 무게 있게 반영돼야 한다. 우리는 승리를 예측하기 위한 시스템을 만들었지만… 아마도 우리는 용기까지 예측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할지도 모른다.